제 2차 피규어 제작 계획중 – 출력물에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보려고 한다
저번 글에서는
멋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보다 먼저
👉 3D프린터로 실제 제작할 수 있는 구조를 이해하는 것
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어디를 지지해야 하는지,
어떻게 분할해야 하는지,
어떤 형태에서 서포트가 필요한지처럼
모델링 화면에서 보이는 모습과 실제 출력물 사이의 차이를 알아가는 단계였습니다.
그런데 구조를 생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생겼습니다.
3D프린터로 모든 것을 표현해야 할까?
이번 계획은 여기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 3D프린터만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있었다
3D프린터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형태를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형태를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모든 재질까지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 금속의 차가운 반사
- 나무의 자연스러운 결
- 유리의 투명함
- 자개의 오묘한 색 변화
같은 특징은 단순히 필라멘트의 색을 바꾸는 것만으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비슷한 색으로 도색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 색을 비슷하게 만드는 것과 실제 재료가 가진 질감을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출력물 자체를 완성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 다른 재료를 올리기 위한 하나의 기본 구조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 첫 번째로 선택한 소재는 자개
여러 소재 중에서 가장 먼저 적용해보고 싶은 것은 자개입니다.
자개는 보는 방향과 빛의 각도에 따라
- 청색
- 녹색
- 보라색
- 은색
등으로 다르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평면 사진에서는 단순한 무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움직이면서 보면 색이 계속 달라집니다.
이 특징을 피규어의
- 비늘
- 갑옷
- 장식
- 날개
- 눈 주변
같은 부분에 사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특히 용이나 판타지 생물처럼 비늘이 반복되는 형태에서는 자개의 특징이 상당히 잘 드러날 것 같습니다.
📌 이미지 추천 위치
앞서 만든 제작 계획 이미지처럼
3D 모델 → 출력물 → 자개 적용 → 완성품
과정이 한 번에 보이는 이미지를 배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단순히 붙이는 것보다 모델링부터 달라져야 한다
여기서 생각보다 중요한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완성된 피규어 위에 자개를 그냥 붙이는 방식도 가능하겠지만
👉 처음부터 자개가 들어갈 위치를 설계하는 방법도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비늘 부분에 아주 얕은 홈을 만들어두고
그 안에 자개 조각이 들어가도록 만들면
단순히 표면에 붙이는 것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소재를 적용하려면
모델링 → 출력 → 소재 적용
이 각각 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하나의 제작 과정으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 곡면에 어떻게 적용할지도 문제다
피규어는 평평하지 않습니다.
특히 용이나 동물 형태는 몸통 대부분이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자개를 사용한다면
👉 평평한 자개 조각을 곡면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생깁니다.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 붙일 수도 있고,
자개가 들어가는 부분을 평평하게 설계할 수도 있고,
곡률이 심한 부분에는 다른 방식의 자개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실제 제작을 해보면서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가 이번 2차 제작에서 가장 재미있는 실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접착과 마감도 같이 확인해볼 생각이다
자개를 붙이는 것으로 작업이 끝나는 것도 아닙니다.
출력물과 자개는 서로 완전히 다른 재료이기 때문에
어떤 접착 방식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착 후에는
- 표면 단차
- 자개 모서리
- 접착 흔적
- 광택 차이
도 정리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투명 코팅이나 표면 연마를 통해 출력물과 자개가 하나의 표면처럼 보이도록 만드는 과정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결국 이번에는
👉 소재를 붙이는 것보다 소재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만드는 것
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될 것 같습니다.
✔ 자개가 성공하면 다른 소재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번 실험이 재미있는 이유는 자개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본적인 결합 방식을 이해하게 되면
다음에는
- 금속
- 목재
- 가죽
- 아크릴
- 투명 소재
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검이나 갑옷에는 금속을 사용하고,
받침대에는 목재를 사용하고,
빛이 필요한 부분에는 투명 아크릴이나 LED를 적용하는 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3D프린터는 모든 것을 출력하는 기계가 아니라
👉 서로 다른 재료를 연결하는 기본 구조를 만드는 도구
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1차에서 구조를 이해했다면, 2차에서는 소재를 이해한다
이번 계획을 정리하면서
1차와 2차의 목표도 조금 명확해졌습니다.
제 1차 제작
형태 → 분할 → 지지 → 출력 → 조립
👉 구조를 이해하는 단계
제 2차 제작
출력 → 자개 → 접착 → 표면 → 마감
👉 소재를 이해하는 단계
결국 1차에서 만든 구조 위에
2차에서는 실제 재료의 특성을 하나씩 더해보는 것입니다.
✔ 정리
3D프린터를 처음 구입했을 때는
👉 원하는 것을 출력하는 것
자체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씩 제작 범위를 넓혀보니
3D프린터로 모든 것을 해결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프린터가 잘하는 것은 형태를 만드는 것이고,
자개가 잘하는 것은 빛과 색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 각각의 재료가 가장 잘하는 것을 조합하면 어떨까?
이번 제 2차 피규어 제작은 그 질문을 직접 확인해보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1차가 구조의 이해였다면
2차는
👉 소재의 적용과 이해
입니다.
그리고 실제 자개를 적용하면서 생기는 실패와 수정 과정도 이후 글에서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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